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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다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studioH 2021. 5. 25. 11:55

 

메가박스 코엑스

2021. 04. 08.

 

 

패왕별희 하면 경극분장 한 모습만 항상 생각났지 영화는 제대로 본게 처음인데,

세 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것 같다.

 

이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일단 중국의 혼란했던 1900년대를 알아야 한다.

아직 청나라의 흔적을 지우지 못한 군벌시대에서 국민당 집권 이후 중일전쟁과 일본군이 점령했던 시기를 지나 공산당 집권 그리고 문화혁명을 지나오는 정말로 혼란한 격동의 시대였는데, 그 시기가 이 영화 한 편에 모두 담겨 있어서 그걸 전혀 모르고 영화를 보게 되면 이게 대체 뭔지 모르겠다 하고 배우들 얼굴만 보다가 나오게 될 지도 모르겠다.

 

경극도 이전엔 개그프로에서 희화한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경극 패왕별희를 보고 싶다. 

하지만 중국놈들 자기들 손으로 매장해버린 것들이니 아마도 그럴 기회는 오지 않겠지..

 

사실 장국영의 영화도 제대로 본건 이게 처음이었는데 왜들 그렇게 장국영을 못 잊는지 알겠고..

 

청데이는 우희로 살기 시작한 이후로 마지막 모습도 그와 같기를 바라왔던게 아닐까 싶고.

 

다시 보고 싶지만 마음이 먹먹해서 아마도 당분간은 못 볼 것 같다.

 

 

그리고 초반부터 충격이 너무 컸고요.. 두지 손가락 ㅠㅠ 그리고 그 누구냐 이름이 기억 안 나 탕후루 먹던 친구랑..

어쨌든 청데이 우희 너무 예뻤고요..

요즘 중국 너무 싫었는데 더 싫어졌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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