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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모임 (15)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_더글러스 애덤스

읽은 날: 2021.03.03.~2021.03.06. / 2021.03.29.~2021.03.30. 책모임: 2021.03.07. 책은 아주 조금밖에 안 읽었지만(아직) 서문을 읽으면서 생각한 건, 이분 말이 엄청 많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영국 감성인가' 하는 것을 느꼈다. 멋진징조들을 읽을때 느꼈던 것과 거의 유사한 그 어떤 특유의 감성이 있었달까... 시리즈 전체를 다 읽는게 올해의 책모임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마 2권 읽기 전에 책은 마저 읽지 싶다. --- 2021.03.30.에 덧붙임 역시! 2권을 읽을 때가 되니 다 읽었도다! 영화를 먼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그래도 영화를 봤으니 끝까지 읽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그담에 들었다. 그리고 읽다보니 재미있네요 ..

아무 읽기 2021. 3. 9. 00:37
라플란드의 밤_올리비에 트뤽

p105 태양은 약속을 지켰다. 모두가 안도했다. 그림자 없이 견딘 사십 일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p116 "죽은 모습이 마치 살아 있을 때 같아. 너무 가난해서 죽음조차 그의 입을 다물게 하지 못한 것처럼 말이야. 죽은 후에도 이 빠진 극빈자처럼 보여." p418 "(중략) 요즘에도 우리를 깎아내리고 비하하는 사람이 엄청 많아요. 비다 고원은 모두가 같이 살아도 될 만큼 넓은데,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함께 살아가는 걸 왜 그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니까. 하지만 그게 현실이야. 나는 날마다 우리 주님께 기도를 해요. 하지만 원한과 질투와 비열함을 매일매일 볼 수 있어." p492 인생은 선택의 총합이다. 아무것도 우연에 맡기지 말고 모든 걸 예측한다. 그리고 선택의 결과는 받아들인다. 자신이..

아무 읽기 2021. 1. 2. 00:06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_무라카미 하루키

p60 고생이나 고통이라는 건, 그게 타인의 몸에서 일어나는 한, 인간으로서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특히 일반적인 종류의 고생이나 고통이 아닌 경우에는 더욱 심한 편이다. p136 생활 속에서 개인적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철저한 자기 규제 같은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꾹 참고 격렬하게 운동을 한 뒤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 같은 것이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하고 혼자 눈을 감고 자기도 모르는 새 중얼거리는 것 같은 즐거움, 그건 누가 뭐래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참된 맛이다. 그리고 그러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없는 인생은 메마른 사막에 지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p190 하트는 어떤 고양이에게도 재주를 가르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 근거는,..

아무 읽기 2020. 12. 6. 23:19
오래 준비해온 대답_김영하

버리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버린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더 움켜쥐려고 해온 것 같다. 물건뿐만 아니라 내 몫이 아닌 걱정근심까지도 모두 끌어안고 혼자 끙끙대며 살고 있었던게 아닌가. 다 내려놓고 물 흐르듯 흘러가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언제든 여행을 떠날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 p.36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물질이 아니라 한 덩어리의 순수한 힘으로 보았다. 힘이 커지면 어른이 되고 힘이 완전히 사라지면 다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간다. 죽는 것이다. 힘은 좋은 공기와 물, 자연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강해지고 반대의 경우 약해진다. 권력자는 사람들로부터 힘을 많이 받는 사람이고 또 그 힘을 잘 나누어주는 사람이다. 그들에게 훌륭한 인간이란 많은 것을 소유한 자가 아니..

아무 읽기 2020. 11. 8. 01:53
어떻게 살 것인가_유시민

p37 '닥치는 대로' 산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다른 사람이나 세상을 원망할 수 없다. 세상은 제 갈 길을 가고, 사람들은 또 저마다 자기 삶을 살 뿐이다. 세상이, 다른 사람이 내 생각과 소망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준다면 고맙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세상을 비난하고 남을 원망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소극적 선택도 선택인 만큼, 성공이든 실패든 내 인생은 내 책임이다. 그 책임을 타인과 세상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 삶의 존엄과 인생의 품격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죄악과 비천함에서 자기를 지키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삶을 살 수 없다. 악당이나 괴물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훌륭한 것은 아니다. 무엇이 되든, 무엇을 이루든, '자기 결정권' 또는 '자유의지'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기쁨과 자부심을 ..

아무 읽기 2020. 11. 8. 01:53
일을 버려라_제이슨 프라이드,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에 대한 고민을 요근래 몇년째 계속 하고 있다. 비록 나는 일개 직원일 뿐이지만 좋은 회사에 대한 고민은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하는 것이니까! 공감하는 부분이나 좋아보이는 부분이 많아서 줄을 엄청 많이 쳤다... 마치 격언집 같은 느낌! p26 우리는 산업이나 시장을 지배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우리 몫을 얻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을 필요는 없다. p28 우리가 만들기 원하고 고객이 구매하기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깊은 만족을 느낄 뿐이다. 우리가 유일하게 제거하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다. p38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그만두면 당신과 주변 사람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항상 쉬지 않고 일해야 할 이유는 이제 사라진다...

아무 읽기 2020. 4. 15. 22:07
미루기의 천재들_앤드루 산텔라

아무것도 하지 않고(지금보다 더!) 미루면서 나의 미루기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던 때 모 님이 '그것은 너만의 일이 아니다'를 강조하며 이 책을 알려주었다. 역시 나만의 일은 아니었구나! 할 일을 마냥 미루다 마감 직전에 다다라서야 쫓기듯 일을 마무리하고는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는 삶을 살아온지 어언.. 그저 마감병 말기라 생각했던 나는 사실은 진정한 미루기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지금 안 하면 이제 큰일이 난다 싶을 때 첫걸음을 떼고(울면서 달립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그럼 다음에 하면 되지하는 사람, 목록을 만드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일 뿐 목록을 보면서 거기에 없는 할 일을 찾아내며 목록의 일은 최대한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이 바로 저란 말..

아무 읽기 2020. 4. 15. 21:24
나의 살인자에게_아스트리드 홀레이더르

범죄자의 가족으로 일생을 살아간다는 것을 나라면 감당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어린시절의 환경이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같은 환경에서 모두 같은 모습으로 자라나는 것도 아니니 그 탓만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마음이 복잡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이 분 부디 무사히 남은 생을 즐기며 살 수 있게 되기를. p437 "아스트리드, 환자분께선 지금 인생의 기로에 서 계세요. 종아리 때문에 특정한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그긴장 때문에 고통이 유발되는 거예요. 어쩌면 전혀 다른 길을 가시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이 사람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이 사람이 내가 무슨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 리가 없다, 안 그런가? "무슨 뜻이죠?" 내가 물었다. "환자분의 삶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

아무 읽기 2020. 4. 15. 19:14
출근길의 주문_이다혜

최근 한달의 시간 동안 내 미래의 방향을 조금 바꿀 결정을 내렸다. 나 자신에 대한 불안, 불신과 약간의 뻔뻔함과의 대결에서 일단 뻔뻔함의 편을 들었는데 미래의 내가 부디 현재의 나에게 고마워하게 되기를 바란다. 현실은 비록 이름모를 파충류의 군살 같을지라도 용머리나 뱀꼬리 꿈은 꿔도 되잖아요? p.45 요는, 어떤 단어를 사용할 때 어떤 뉘앙스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은지는 아무리 훈련해도 지나치지 않다. 글을 퇴고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일로 지적해도 사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해서 표현을 골라야 한다.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런 뜻이다. 진심이 담겨야 진정성이 담보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면 유사어, 대체..

아무 읽기 2020. 2. 29. 19:17
일의 기쁨과 슬픔_장류진

p.64 "코드를 좀 멀리서 보면 어때요?" 케빈이 말없이 나를 올려다봤다. "자기가 짠 코드랑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덧붙였다. "버그는, 그냥 버그죠. 버그가 케빈을 갉아먹는 건 아니니까." p.231 아주 오래전에 저곳에 엽서가 붙어 있었다는 걸, 테이프 위의 얇은 종이 찌꺼기가 말해주었다. 아무렇게나 찢겨 남겨진 종이는 때가 타서 새카매졌고 테이프는 접착력이 거의 다해 너덜거렸지만, 어쨌든 여태 그곳에 붙어있었다. 나는 테이프 위에 남은 꼬질꼬질한 종이의 흔적을 한참 동안 노려보았다. 나는 알고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후회하는 몇가지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애써 다 털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내 안 어딘가에 끈질기게 들러..

아무 읽기 2020. 2.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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