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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studioH 2021. 6. 23. 17:49

Max Dalton, Moments in Fiml

 

마이아트뮤지엄

2021. 06. 17.

 

 

 

토끼와 같이 가자고 해놓고 어처구니없게 약속날에 잊어버려서 뒤늦게 혼자 다녀왔다(다시한번 토끼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평일에 갔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고 느긋하게 잘 보고 왔다.

 

 

맥스 달튼에게서 짙은 덕후의 향기를 느꼈고

내가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덕후였으면 정말 너무너무 좋았을 것 같았다 ㅎㅎ 아마 반지의제왕 보드게임을 사왔겠지

그냥 모든 작품마다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져보는 재미가 있었다.

 

 

전시는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었고 그 중 1부 '우주적 상상력'은 SF영화들에 대한 그림들이었는데, SF 장르 자체를 썩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중에 좋아하는 작품들도 있어서 반가웠다. 스타트렉이라든지(스팍 밖에 없었지만), 월-E라든지(월-E 밖에 없었지만), 닥터후라든지(타디스 밖에 없었지만) ㅋㅋㅋㅋ 스타워즈를 다 봤다면 좋았겠지만 만달로리안으로 뒤늦게 눈뜬 지라 영화는 4편 하나밖에 못 봤다는.. 앗 잠깐 나 지금 취향 공개 중인가?

 

2부 '우리가 사랑한 영화의 순간들'은 다양한 장르의 많은 영화들을 그려놓았는데 각 영화들의 OST도 같이 들으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입장할때 QR코드 찍으면 지니에서 바로 들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가 뜨게 해놨더라구. 본 영화들도 있고 안 보거나 못 본 영화들도 있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오랜만에 예전에 좋아했던 아멜리에도 볼 수 있었고. 내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다면 영화 보고 나서 이렇게 그림으로 남겨놔도 좋았겠다 뭐 그런 생각을 했다.

 

3부는 드디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그리고 노스텔지어'였는데 이것때문에 간 거나 마찬가지였다구! 

영화를 본 지가 얼마 안 돼서 그런가(예매는 사실 영화보기 전에 함....(??) 오 오 이러면서 봤는데 ㅋㅋㅋ 결론은 웨스 앤더슨 컬렉션을 사봐야겠다 결심한 것이다 하하

 

4부 '맥스의 고유한 세계'랑 5부 '사운드 오브 뮤직'도 좋았습니다. 급 마무리.

 

맥스 달튼 그림책을 샵에서 팔았는데 타자기 책이 제일 맘에 들었으나 품절로 살 수 없었다(슬픔)

대신,은 아니고 엽서를 몇 장 사왔다. 

생각날 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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