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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5. 27.

 

 

전날 본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알록달록한 감동을 잊지 못해서 뭘 볼까 하다가 봤는데, 역시 알록달록한 감동을 받았다.

물론 느낌은 매우 다름..

 

오프닝 좋았고, 배경이 캔자스에서 오즈로 바뀌면서 4:3 흑백화면에서 16:9(일까?) 와이드 컬러화면으로 화면이 바뀌는데 이것도 좋았다.

오즈가 매우 화려하고 화려하고 화려하다.

 

일단 이야기의 배경은 도로시가 오즈로 가기 전이니까 오즈의 마법사 프리퀄쯤 되는 듯하다.

그리고 이야기 진행은 매우 클리셰이며 명확한 교훈을 가지고 있다: 너는 네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란다!

근데 에바노라 언니.. 언니 예뻐요.. 왜 자꾸 글린다 언니한테 외모가지고 막 그래요... 언니 안 꿀려요....

이러면서 봤는데 이 역시 클리셰였던 것이었다.

 

위키드를 먼저 봐서 그런가 아니 내 엘파바 돌려내!(엘파바 안 나옴)

 

오 맙소사 이거 쓰다가 찾아봤는데

세트장이 블루스크린이 아니라니... 실제 세트장이라니... 이걸 만들었다니?!!

의상 2,000벌도 직접 만들었다니?!!!!!

보다가 중간에 CG가 영 어색한 부분들이 있어어 머야 했는데 어머... (근데 이건 누가 봐도 머야...다)

 

시간때우기용으로 보기 좋은 것 같고,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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